AI 검색 시대 구매 여정: 요즘 고객님들이 지갑 열기 전에 하는 일

Dennis Lee·2026-10-19·6분 읽기

요즘 고객님들은
지갑 열기 전에
ChatGPT한테 먼저 물어봅니다.

예전엔 검색해서
웹사이트 몇 개 열어 보고,
비교하고, 전화했죠.

지금은 뭘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까지 듣고,
후보 2~3곳만 받아서 들어옵니다.

세무사를 찾을 때도 그렇습니다.
"유튜브 수익 신고 잘 아는
세무사 추천해줘"라고 물어보고,

나온 2~3곳 중에
한 곳에 바로 상담을 신청하죠.
그 세무사 웹사이트는 열어 볼 일이 없습니다.

유튜브 수익 신고 잘 아는 세무사를 ChatGPT에 묻는 화면

우리 웹사이트에 들어온 고객님은
이미 거의 정하고 온 분입니다.

그 후보 2~3곳에
들어가는 브랜드가
돈을 버는 거죠.

그런 브랜드는
3가지가 다릅니다.


AI 시대 이전의 고객 여정

지난 20년 동안
온라인에서 물건을 사는 과정은
거의 같았습니다.

광고를 하든,
검색에 걸리게 하든,
결국 손님을 웹사이트로 데려왔죠.

예전 구매 과정: 광고·검색 → 웹사이트 여러 개 → 비교 → 전화

손님은 웹사이트 여러 개를
열어 보고 비교한 다음
마음에 드는 곳에 연락했습니다.

그래서 웹사이트는
우리를 소개하고,
설득하고, 파는 곳이었죠.

5분 만에 선크림을 산 고객은 어디서 결정했을까?

얼마 전 유튜브에서
영국 마케팅 회사 영상을 봤는데,
그 회사 대표가 직접 겪은 일이라고 합니다.

같이 사는 파트너가
쓰던 선크림이 모공을 막는 것 같다며
ChatGPT에 물어봤습니다.

대표는 ChatGPT가 알려 준 걸
구글에 그대로 검색했고,
AI 개요가 떴죠.

그걸 보고
5분도 안 돼서
아마존에서 조선미녀 선크림을 샀습니다.

ChatGPT 질문 → 구글 AI 개요 → 아마존 결제, 5분

그 5분 동안
조선미녀 웹사이트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처음 누른 게 결제 버튼이었죠.

조선미녀는 이 판매에
ChatGPT와 구글 AI 개요가
끼어 있었다는 걸 아마 모를 겁니다.

재밌는 건
일주일 뒤 가족 한 명이
똑같은 선크림을 구매했다는 겁니다.
완전 다른 방식으로요.

틱톡 리뷰를 몇 시간 보고,
브랜드가 믿을 만한지 검색하고,

선크림 추천 기사와
리뷰를 더 읽은 다음
다른 쇼핑몰에서 샀다고 하죠.

같은 물건을 사도
사람마다 사는 방법이
이렇게 다릅니다.

그런데 둘 다
웹사이트에서 고민하지는
않았죠.

그렇다고 웹사이트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AI가 우리를 소개할 때
읽어 가는 재료가
바로 웹사이트니까요.

AI가 후보를 정해 주면
고객은 거의 그 안에서 고릅니다.

AI에게 TV·노트북·보험을
골라 달라고 한 실험에서
후보 목록의 74%가
AI가 내준 목록 그대로였던 것처럼요.

왜 AI 검색을 하고 나면 바로 결제할까?

회사가 거래처를 찾을 때도
다르지 않습니다.

첫 투자를 앞둔 스타트업이
"투자 계약서 검토해 줄
로펌 추천해줘"라고 물으면

AI가 투자 계약 경험,
비용 구조, 답이 오는 속도처럼
뭘 보고 골라야 하는지부터 알려 주고

그 기준에 맞는 곳
2~3곳을 콕 집어 줍니다.
몇 분이면 끝나죠.

그다음에 들어간 웹사이트는
고객을 교육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다 배우고 왔으니까요.

그래서 웹사이트는 이제
재료이자 인테리어입니다.

AI에게는 우리를 소개할 때
읽어 가는 재료고,

고객에게는 AI가 추천한 곳이
정말 맞는지 검증하는 단계죠.

들어와서 "여기 맞네" 하고
마음을 굳히게 만드는
매장 인테리어 같은 곳이고요.

그 대신 이렇게 들어온 고객은
그냥 방문자가 아니라
거의 계약 직전인 분이죠.

그러니까 봐야 할 건
방문자 수보다
AI가 우리를 후보에 넣는지,

넣는다면
우리를 뭐라고 소개하는지입니다.


AI 시대에 돈 버는 브랜드는 뭐가 다를까?

1. AI가 추린 후보에는 어떻게 들어갈까?

AI는 후보를 몇 곳만
추려서 보여 줍니다.
고객은 거의 그 안에서 고르죠.

거기 없으면
비교에도 끼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질문에서
큰 회사를 이길 필요는
없습니다.

영상에 나온 영국의
작은 주택담보대출 중개 회사는
AI 답변에 이름이 나오는 횟수에서
대형 은행들한테 크게 밀렸습니다.

그런데 예금·적금처럼
자기가 팔지도 않는 주제에서
밀린 건 상관없죠.

작은 대출 중개 회사는 AI 답변 언급 횟수에서 대형 은행에 크게 밀리지만, 안 파는 상품 질문에서 밀리는 건 상관없다

우리 상품을 사는 사람이
묻는 질문에서만 이기면 됩니다.

그래서 먼저
우리 고객이 AI에
실제로 뭘 묻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이건 고객이 실제로 묻는 질문을 찾는 7단계에
순서대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2. AI는 우리를 뭐라고 소개하고 있을까?

후보에 들어가도
AI가 우리를 안 좋게 말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고객은 이제
AI 답변을 보고
우리를 처음 알게 되니까요.

영상에서 Semrush로
영국의 한 주택담보대출 회사를 분석해 보니,
AI 답변들이 그 회사의 약점으로

"서비스가 들쭉날쭉하다"를
반복해서 꼽고 있었습니다.

영상 속 영국 주택담보대출 회사를 AI 답변이 어떻게 말하는지 — 장점과 약점

이럴 땐 2가지 중 하나입니다.

  1. 약점이 사실이면, 서비스를 고친다
  2. 사실이 아니면, 근거를 온라인에 올린다

"우리 처리 속도 빠른데?"라면
그걸 보여 주는 자료가
온라인에 없는 겁니다.

그건 서비스 문제가 아니라
마케팅이 할 일이죠.

툴 없이 AI가 우리를 뭐라고 말하는지 알 수 있을까?

툴이 있으면 더 편하겠지만,
처음부터 비싼 툴을 결제하기가
아무래도 쉽진 않죠.

그럴 땐 수동으로 해도 됩니다.
ChatGPT, Gemini, Perplexity에
고객처럼 물어보면 되죠.

로그인한 채로 물으면
내 기록이 섞이니까
로그아웃하거나 임시 채팅으로 물어보세요.

순서는 이렇습니다.

  1. 고객이 실제로 묻는 질문을 넣고, 우리가 나오면 어떤 말로 소개되는지 적는다
  2. 우리 이름을 넣어 중립적으로 묻는다: "○○ 어때?", "○○랑 경쟁사 A 비교해줘"
  3. 같은 질문을 3번씩 돌려서, 반복해서 나오는 말만 남긴다
  4. AI가 우리를 모르거나 틀리게 말하면 "정보 부족"으로 따로 적는다

"○○ 장점과 단점 알려줘"처럼
단점을 콕 집어 묻지는 마세요.

그렇게 물으면 AI는
근거가 없어도 단점을 채워 넣습니다.
고객이 보는 약점이 아니라

질문이 만들어 낸 약점이
적히는 거죠.

"○○ 이용 후기에서 자주 나오는 불만은?"은
물어봐도 됩니다.
실제 후기를 근거로 답하니까요.

다만 그 답에 붙은 출처까지
같이 확인해 보세요.

AI가 우리를 어떤 말로 소개하는지 3번씩 돌려 적은 표

적은 말마다
"사실인가?"를 체크하면
위의 2가지 중 할 일이 정해집니다.

"정보 부족"이 나온 곳은
AI가 읽어 갈 재료가 없는 거라
웹사이트에 그 정보부터 채우면 되죠.

3. AI는 우리 웹사이트 말고 어디를 읽을까?

AI는 우리 웹사이트만
읽고 답하지 않습니다.

외식업을 하시는
대표님 한 분이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송파에 있는 장어집 추천해줘.
라고 지피티에 검색하면
웹사이트 말고도 식신, 구글맵,
티스토리, 다 읽어가더라고요."

맞습니다.
AI는 리뷰, 블로그,
추천 기사까지 모아서 답을 만들죠.

데니스의 SEO/GEO 강의 수강생 중 한 분은
가평에서 워크숍 펜션을 하시는데,
딱 그랬습니다.

ChatGPT에 "가평 워크샵 펜션
추천"을 물으면
추천 목록 상위권에 나옵니다.

7월엔 1위였고,
10월에 다시 물었을 때도
2위, 4위로 들어 있었죠.

가평 워크샵 펜션 추천 질문에 ChatGPT가 답한 화면 — 주황 칸이 수강생 펜션 (업체명 가림)

AI가 근거로 가져간 건
펜션이 쓴 블로그 글과
구글 리뷰였습니다.

대학교 MT 35명 단체 문의가
"ChatGPT 보고 연락드렸어요"로
들어왔고,

SEO/GEO를 시작한 뒤로는
비수기 예약이 작년 성수기 기록을 넘겼습니다.

경쟁사가 언급된 곳에
우리 이름도 있어야 합니다.

AI는 그 답을 어디서 가져왔을까?

AI 답변에는
근거로 쓴 사이트가
같이 붙어 나옵니다.

  • Perplexity: 답변 위·옆에 출처 목록이 바로 보입니다
  • ChatGPT: 검색해서 답한 경우 답변 아래 "출처" 버튼을 누르면 나옵니다
  • 구글 AI 개요: 답변 옆 링크 아이콘을 누르면 나옵니다

경쟁사가 추천되는 질문을
3~5개 넣어 보고,
출처로 나온 사이트를 표에 모아 보세요.

여러 질문에서
자꾸 나오는 사이트가
우리가 실려야 할 곳입니다.

경쟁사가 추천된 답변의 출처 사이트를 모은 표

그 사이트가 리뷰 플랫폼이면 후기를 쌓고,
블로그나 기사라면
우리 이야기가 실리게 하는 거죠.

AI가 가져가는 글, 어떻게 쓰는지 궁금하다면

AI 추천이 잘 되는 블로그 플랫폼을 고르는 것부터, AI가 좋아하는 구조로 글을 바꾸는 것까지 순서대로 다룹니다. 지금까지 1,600분이 넘게 수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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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볼게요

요즘 고객님들은
지갑 열기 전에
AI한테 먼저 물어봅니다.

돈 버는 브랜드는
여기서 3가지가 다릅니다.

  1. AI가 추린 후보 안에 들어간다
  2. AI가 좋게 소개한다
  3. 우리 웹사이트 말고 다른 곳에서도 언급된다

고객이 고르는 자리가 바뀌었으니,
우리가 보여야 할 자리도 바뀐 거죠.

우리 브랜드가 AI에 어떻게 소개되는지, 같이 보고 싶다면

우리 고객이 AI에 묻는 질문에서 후보에 들어가는지, 뭐라고 소개되는지 확인하고 고칠 곳까지 함께 봅니다.

→ 컨설팅 문의하기

참고한 자료

데니스 프로필 사진

데니스 Dennis Lee

빌더블 대표 · 9년차 SEO/GEO 컨설턴트

빌더블은 'AI와 검색이 우리 브랜드를 추천하지 않는' 문제를,대행이 아니라 내부 팀이 직접 굴릴 수 있는 GEO·SEO 진단·설계·피드백으로 해결합니다.9년간 IT·B2B·헬스케어·뷰티·전문 서비스까지 업종을 가리지 않고 GEO·SEO를 설계했고,지금은 1,500명 넘는 분들에게 같은 방법을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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