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 편집 강의 한 번 안 듣고 유튜브 편집을 AI에게 맡긴 방법

Dennis Lee·2026-10-07·8분 읽기

최근 3개월 동안 올린
유튜브, 릴스는
제가 편집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디자인이나 편집하곤 거리가 멀어서
원래 릴스 하나 편집하는 데 하루가 꼬박 걸리고,
유튜브는 3일 이상이 걸렸어요.

그렇게 편집해서
결과물이 좋으면 다행이게요.

정말 엉망이었습니다.

2023년에 직접 편집해 올린 릴스 표지 15장. 배경은 바다, 연꽃밭, 야경인데 글자는 SEO 이야기다

그러나, 지금은
편집 퀄리티는 더 좋아지면서
3일 걸리던 편집이 3시간이 걸립니다.

가장 최근에 올린 릴스 표지 15장. 얼굴 위에 흰 글자 2줄로 포맷이 전부 같다

심지어 그 3시간 동안 전
미팅을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밥을 먹고 옵니다.

예전에는 브루와 캡컷으로 3일, 지금은 찍고 편집해 달라고 말하면 3시간

AI 영상 편집 강의를 듣지 않고도
이렇게 할 수 있었던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AI 영상 편집 프롬프트와 스킬 없어도 가능합니다

7월에 이런 릴스를 올렸습니다.

「요즘 제 릴스는
AI가 알아서 편집합니다」

7월에 올린 릴스 화면. 표지에는 제 릴스는 제가 편집하지 않습니다라고 적혀 있고, 오른쪽에 알고싶어요, 알려주세용 같은 댓글이 보인다. 좋아요 3천, 댓글 386

좋아요가 3,024개,
댓글이 386개 달렸어요.

그중 150개가 넘는 댓글이
이런 말이었습니다.

  • 궁금해요
  • 알려주세요
  • 튜토리얼 찍어주세요!!
  • 스킬 만들어두셨나요?
  • 클로드 무료로는 할 수가 없나요?
  • 캡컷 같은 거랑 연결을 해 두신 거예요?

유튜브 쇼츠에는
이런 댓글도 달렸습니다.

쇼츠에 달린 댓글. 와.. 나 저렇게 똑같은 일 하는 직원 월급 300 주는데..

「제 릴스는 제가 편집하지 않습니다」 쇼츠에 달린 댓글입니다

DM으로는 편집 스킬이나
프롬프트를 달라는 분이
엄청 많았습니다.

근데 없어서 못 드렸어요.

저는 프롬프트나 편집 스킬을
만든 게 아니거든요.


AI 영상 편집 시작: 강의 대신 읽은 책 1권

AI 영상 편집 강의를
들어보진 않았습니다.

대신 책 1권은
소개드리고 싶습니다.

AI 격차의 한 대목. 이제 모른다라는 단어의 원래 뜻조차 의아하게 느껴진다. 막다른 벽이 아니라 그저 아직 물어보지 않은 것이 되었다

『AI 격차』 중

저한테 영상 편집은
막다른 벽이었어요.

저는 디자인도 못 하고
편집도 못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루를 꼬박 쓰고도
엉망인 걸 올렸습니다.

근데 이 문장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못 하는 게 아니라
아직 안 물어본 거구나.

모른다는 막다른 벽이 아니라 아직 물어보지 않은 것이라는 그림

그래서 노트북으로 하는 일 중에
제가 가장 하기 싫어하는 일부터
맡겨 보기로 했습니다.

그게 영상 편집이었어요.

제 릴스는
편집이 어려운 스타일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사람이 하면
시간이 꼭 많이 걸려요.

컷 편집이 들어가고, 자막이 들어가고,
자료 화면이 들어가고,
줌이 들어가니까요.

그래서 클로드 코드를 열고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영상 편집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돼?"

여기서부터 시작했습니다.


클로드 코드 영상 편집 스킬, 받아 써 봤더니

처음에는 쉬울 줄 알았습니다.

깃허브에 좋은 편집 스킬이
많이 올라오거든요.

클릭 한 번만 하면 받아서
영상 편집이 된다고 합니다.

해외에서 추천을 엄청 많이 받은
스킬들을 받아서 써 봤어요.

근데 왜인지 제 영상에는
엉망으로 나왔습니다.

그 사람이 썼으면
분명히 잘 됐을 거예요.

찍는 환경도, 말하는 속도도,
편집 호흡도
그 사람한테 맞춘 거니까요.

AI 격차의 한 대목. 어떤 프롬프트가 유용할까? 어떤 스킬을 다운받을까? 다 부질없을 수 있다. 직접 만들 때 더 빛을 발한다

『AI 격차』 중

그래서 제가 스킬이나 프롬프트를
못 드리는 겁니다.

제 것을 그대로 받아 가셔도
제 영상에만 맞고
여러분 영상에는 안 맞을 수 있어요.

남이 만든 스킬은 내 영상에 엉망이고, 직접 만든 것은 내 영상에 딱 맞는다는 그림

그래서 맨땅에서
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우리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보자.


AI에게 영상 편집 가르치는 법: 내 완성본을 보여 주세요

요즘 영상 편집 자동화라는 말이
많이 보입니다.

저도 그 말에 끌렸어요.

근데 책은 반대로 말합니다.

AI 격차의 한 대목. 자동화에 대한 환상을 버리자. 이 단어가 문제다. 자동화 하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하지 말자. 한번이라도 AI로 되게 만드는 게 첫째다. 한번만 성공시키면 재활용이 되고 자동화가 된다

『AI 격차』 중

그래서 저는
딱 1번 되게 만드는 것부터 했습니다.

원본 영상을 하나 주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 맘대로 편집해 봐."

정말 자기 마음대로
편집을 해 왔어요.

그다음에 제가 손으로 편집해서
완성했던 영상을 줬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너랑 나랑 뭐가 달라?

그랬더니 AI가 이렇게 답했어요.

  1. 너는 컷이 나보다 빠르다. 나는 1초로 잘랐는데 너는 0.3초로 잘랐다
  2. 너는 말이 끝나면 바로 다음 말로 넘어가는데 나는 빈 구간을 남겨 뒀다
  3. 자막도 나는 길게 썼는데 너는 훨씬 짧게 친다

AI가 처음 편집한 것은 컷 간격 1초, 내가 손으로 편집한 것은 0.3초. AI가 차이 3가지를 숫자로 찾아 줬다

제가 봤을 때 AI 편집본은
이유는 모르겠는데
그냥 루즈했거든요.

왜 루즈한지
저는 말로 설명을 못 했어요.

그걸 AI가 숫자로 찾아 준 겁니다.

프롬프트를 잘 쓴 게 아니라,
제 완성본을 보여 주고
차이를 찾게 했습니다.

그렇게 1번 성공하고 나니까
그다음부터는
"릴스 편집해 줘" 한마디로 됩니다.

책에서 말한 그대로
1번의 성공이 자동화가 됐어요.

편집을 맡기는 과정을 화면으로 보고 싶다면

찍은 영상을 넘기고 "편집해 줘"라고 말한 뒤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제가 실제로 하는 과정을 화면으로 보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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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편집과 자막 자동화: 신입 1명 가르치듯 순서대로

AI 격차의 한 대목. 에이전트는 새로운 디지털 동료다. 이 동료에게 내 일을 업무 분담하자

『AI 격차』 중

저는 똑똑한 신입 1명이
들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신입한테 프롬프트를 주진 않잖아요.

옆에 앉혀 놓고
내가 하던 순서대로
하나씩 알려 주죠.

제가 원래 편집하던 순서는
이렇습니다.

컷 편집, 자막, 자료 화면, 줌, BGM 순서. 똑똑한 신입 1명 가르치듯

이 순서 그대로
하나씩 같이 했습니다.

릴스를 편집할 때 제가 실제로 한 말은
이런 겁니다.

컷 편집

  • 말 안 하는 부분은 잘라 줘
  • 대본을 볼 때 습관적으로 마이크를 만지는데, 그 부분도 잘라 줘

자막

  • 자막은 8글자에서 9글자로 하자
  • 주어에서 자막을 끊지 말고 동사까지 같이 보여 줘
  • 자막을 화면 맨 아래 말고 내 눈 가까이에 올려 줘

눈은 위에 있는데 자막이 아래에 있으면
사람들이 제 눈을 안 보거든요.

릴스의 실제 화면 2장. 짧은 자막이 화면 맨 아래가 아니라 얼굴 바로 밑에 들어가 있다

8월에 올린 릴스의 실제 화면입니다

자료 화면

  • 내가 1, 2, 3을 말할 때 그 순간에 맞춰서 하나씩 떠야 해
  • 그림이 얼굴을 가려도 되니까 나왔다가 사라지게 해 줘

릴스의 실제 화면 2장. 말하는 순간에 맞춰 자막, 색보정, 이미지, 컷 편집 목록이 떴다

같은 릴스입니다. 말하는 순간에 그림이 떴다가 사라집니다

어제 올린 유튜브 영상의 실제 화면. 말에 맞춰 손글씨 그림이 그려진다

유튜브에서는 말에 맞춰 손글씨로 그려집니다. 이것도 AI가 만듭니다

맨 위 문구와 썸네일

  • 보다 보면 왜 보고 있었는지 까먹으니까 맨 위에 한 줄을 계속 띄워 줘
  • 썸네일 문구를 3개 줘. 내가 고를게

AI가 편집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있습니다.

제 말을 전부 받아 적어요.

몇 초에 무슨 말을 했는지까지요.

그래야 어디에서 자르고,
자막을 언제 띄우고,
그림을 어느 말에 맞출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모든 걸 말로 합니다.

AI 격차의 한 대목. 키보드 타이핑보다 말이 6배 빠르다. 문법이 틀려도 이리저리 횡설수설해도 괜찮다

『AI 격차』 중

그래서 저는 촬영하다가 말이 꼬이면
카메라에 대고 그냥 말합니다.

"다시 할게."
"이건 빼자."

그러면 그 부분을
알아서 잘라 냅니다.

어제 올린 영상에서는
그렇게 9군데를 잘랐어요.

편집본이 나오면
보고 나서 또 말합니다.

"앞에 10초가 너무 지루하다, 잘라 줘."

"자막을 8글자로 하기로 했는데
왜 또 길어졌지?"

처음부터 완벽하게는 안 됩니다.

이걸 알아야
스트레스를 안 받아요.

지금도 틀립니다.

어제 영상에서도 자막 1줄이
제가 한 말과 뜻이 반대로
적혀 있었어요.

그건 제가 보고 잡았습니다.

신입이 한 일을
한 번은 봐 줘야 하는 것과 같아요.

그 시간을 지나고 나니
편집이 오히려 더 좋아졌습니다.

맨 위에 보여 드린
예전 제 릴스를 다시 보세요.

저희 아빠가 편집해도
이것보다 잘할 겁니다.


영상 편집 3일에서 3시간으로 줄어들면 생기는 일

지금 제가 하는 건
이것뿐입니다.

  1. 찍습니다
  2. 영상이 어디 있는지 알려 주고 편집해 달라고 말합니다
  3. 눈으로 봅니다
  4. 진짜 이상한 편집이 있으면 알려 줍니다

파일 이름을 바꾸거나
폴더를 정리하는 것도 안 합니다.

네가 보기 편한 대로 정리하라고 하면
알아서 해요.

어제 올린 영상이
실제로 이랬습니다.

지금 제가 하는 일 4가지와 어제 실제 기록. 15시 16분 SD카드 꽂음, 15시 53분 1차 편집본, 20시 17분 업로드 끝. 합계 2시간 40분

어제 올린 「네이버 블로그만 믿으면 망하는 이유」 영상을 편집한 기록입니다

SD카드를 꽂고 38분 뒤에
1차 편집본이 나왔습니다.

컷 편집과 자막,
말에 맞춰 그려지는 손글씨 화면
18개가 들어간 상태였어요.

제가 고칠 곳을 말한 뒤
4K로 다시 뽑고 업로드까지
2시간 2분이 걸렸습니다.

합쳐서 2시간 40분입니다.

그동안 제가 한 건,
결과물을 제 눈으로 확인한 거랑
2번 정도 지시를 내린 것뿐이었습니다.


클로드 코드 영상 편집 준비물: 무료로 되나요?

캡컷 같은 거랑 연결해 두신 거예요?

아니요.

편집 프로그램은
하나도 연결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브루로 컷 편집을 하고
캡컷으로 넘어가서 자막을 넣었는데,
지금은 클로드 코드 하나로만 합니다.

다만 쓰시던 프로그램과
같이 쓰셔도 됩니다.

캡컷이나 프리미어와
연결해서 쓰는 분들도 많아요.

무료로는 안 되나요?

안 됩니다.

클로드 코드는
유료 플랜이 필요합니다.

AI 격차의 한 대목. 최고 성능 모델의 토큰 사용량을 높여라. 가장 비싸고 똑똑한 AI 모델을 사용 한도에 닿을 때까지 펑펑 써 보라

『AI 격차』 중

많은 사람이
결제하는 순간에 멈춘다고 합니다.

저도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해요.

뭘 준비해야 하나요?

4가지면 됩니다.

  1. 컴퓨터
  2. 클로드 코드 유료 플랜
  3. 영상을 저장할 공간
  4. 쓰고 싶은 글씨체

컴퓨터는 지금 맥을 쓰지만
그 전에는 그램으로도 했습니다.

느릴 뿐 됩니다.

촬영 장비도
대단한 게 필요 없습니다.

최근에 오즈모 카메라를 샀지만,
그 전엔 4년째 쓰고 있는 아이폰과
쿠팡에서 산 저렴한 무선 마이크뿐이었습니다.

충분합니다.

전사나 자막에 필요한 프로그램은
따로 깔지 않으셔도 돼요.

필요한 건 네가 직접 받아서
설치하라고 말하면
알아서 받습니다.

찍은 영상 1개를 여러 채널로 늘리고 싶다면

스레드에 쓴 글 1개가 릴스, 유튜브, 블로그가 되기까지 제가 실제로 밟는 순서를 화면으로 보여 드립니다. 편집을 맡기는 장면도 그 안에서 같이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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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 편집, 오늘 시작한다면?

모든 과정을
AI한테 맡기려고 하지 마세요.

컷 편집이랑 자막이
진짜 귀찮잖아요.

그것부터 맡기시면 됩니다.

오늘 시작한다면. 원본을 주고 네 맘대로 편집해 봐, 내 완성본을 주고 뭐가 달라, 마음에 안 드는 걸 말로 고친다. 전부 말고 컷 편집과 자막부터

손으로 편집한 완성본이 없으신 분은,
나와 가장 비슷한 환경에서 찍는
사람의 영상 1개를 보여 주세요.

이렇게도 찍고 저렇게도 찍은 영상을
여러 개 주면
AI도 못 따라 합니다.

그리고 화려한 편집은
필요 없습니다.

사람들이 저한테 기대하는 건
편집이 아니라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이니까요.

편집을 못 한다는 건
막다른 벽이 아니었습니다.

아직 물어보지 않은 것이었어요.

데니스 프로필 사진

데니스 Dennis Lee

빌더블 대표 · 9년차 SEO/GEO 컨설턴트

빌더블은 'AI와 검색이 우리 브랜드를 추천하지 않는' 문제를,대행이 아니라 내부 팀이 직접 굴릴 수 있는 GEO·SEO 진단·설계·피드백으로 해결합니다.9년간 IT·B2B·헬스케어·뷰티·전문 서비스까지 업종을 가리지 않고 GEO·SEO를 설계했고,지금은 1,500명 넘는 분들에게 같은 방법을 가르칩니다.

브랜드 더 알릴 준비가 되셨나요?

단순히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것을 넘어
AI 답변 속에 자연스럽게 등장할 수 있습니다.